O - 마음챙김하며 영어공부
마음챙김의 본질은 기꺼이 다시 시작하고 또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1]
99번 산란한 생각들에 주의를 뺏겨도 100번 호흡으로 되돌아오는 호흡명상처럼, 거듭된 좌절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정한 영어공부의 루틴을 이탈하지 않는 마음챙김적인 마인드셋이 중요합니다.
We need to slow down, and we need to accept that we're going to fail, and we're going to fail many, many times.[2]
우리는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실패할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러 번 실패할 것입니다. - 파파고 번역
완벽주의와 조급함의 조합만큼 영어공부에 독이 되는 것이 없다는 어느 유튜버의 말에 공감하며, 위 인용한 문구에서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급함을 버리고 좌절과 실패를 환대하는 태도를 갖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I think that's the most important thing, is just acknowledging that actually sometimes there is no silver lining, sometimes it's not for a reason, sometimes things are just awful. And I think it's really important to be able to acknowledge that and sit with it.[3]
저는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어떤 때는 희망이 없을 때도 있고, 어떤 때는 이유가 없을 때도 있고, 어떤 때는 상황이 끔찍할 때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을 인정하고 함께 앉을 수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파파고 번역
몇 개월을 고군분투했음에도 실력이 제자리걸음인 것처럼 느껴질 때, 포기할까 싶을 때, 그저 그런 마음과 함께 머무는 것도 필요해 보이고요. 언어 습득은 평생의 과정임을 모두가 압니다. 6개월만에 영어로 유창하게 말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분들도 다 알 테고요.
글을 쓰는 삶이란 용기와 인내, 끈기, 공감, 열린 마음, 그리고 거절당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기꺼이 실패해야 한다. 한 번만이 아니라 자꾸만, 평생을.[4]
글을 쓰는 삶 대신 영어 공부를 하는 삶으로 바꾸어도 말이 됩니다.
감정이 습관을 만든다. 습관을 만드는 것은 반복이 아니다. 빈도도 아니다. 마법약도 아니다. 감정이다.[5]
다만 영어라는 친구와 먼 길 가려면 이 친구에 대한 좋은 감정이 부정적인 감정보다 커야 할 테고, 어떻게 하면 영어와 친밀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인간관계에 정해진 방법이 없듯이 여기에도 정해진 방법이 없기 때문에 각자 찾아야 합니다. 적당히 괴롭고 또 적당히 만족스러워야 합니다.
유창한 영어를 한다는 것은 스킬의 문제가 아니라 느낌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즉 상황이나 동기가 변할지라도 영어에 대한 좋은 느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런 좋은 느낌에 기반하여 기꺼이 다시 시작하고 또 다시 시작하는 마음챙김적인 마인드셋을 실천한다는 말의 다름 아닙니다.
우울증 재발 방지를 위한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 185쪽. ↩︎
Toxic positivity — when happiness becomes harmful - ABC Radio National ↩︎
계속쓰기: 나의 단어로 / 대니 샤피로 ↩︎
습관의 디테일 / BJ 포그 ↩︎